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할 후보는 누구?
상태바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할 후보는 누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3.11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공대위, 수정구‧중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와 정책협약
“공공의료 확대와 의료민영화 저지 위해 한 마음으로 최선”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이하 시민공대위)는 총선을 앞두고 성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을 찾아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확인했다.

시민공대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원구 김현경‧이수진 예비후보와 수정구 김태년‧장지화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서에는 ▲공공병원 확대 및 지원 강화 ▲성남시의료원 법무부 수용자 병상으로 활용 반대 ▲의사 대폭 증원 ▲공공병원 위탁운영 금지 법제화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정책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서약한 총선 예비후보들은 "공공의료 확대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시민공대위와 함께 할 것이며, 돈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고, 모두가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남의 건강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중원구 윤용근 예비후보와 수정구 장영하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대한 답변을 거부해 협약체결이 불발됐다.

향후 시민공대위는 분당구 출마자들과 만나 정책협약을 제안하는 한편, 성남시의료원 위탁에 찬성하고 운영정상화를 방치하는 후보를 상대로한 비상대응과 기자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공대위 김용진 상임대표는 “총선 후보들과의 협약은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하고 필수의료 체계를 갖춘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성남시의료원이 코로나19 정국에서 보여준 믿고 찾는 사랑받는 시민의 공공병원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심우기 대표도 “오늘 정책협약을 계기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직 답변하지 않은 윤용근‧장영하 후보는 입장을 밝히길 바라며, 계속 묵묵부답할 시 법적으로 허락하는 범위에서 시민들의 심판을 받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