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이하 시민행동)이 지난 16일 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이 이날부터 총 11개 진료과를 시작으로 외래 시범진료에 들어간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주민대표이사 선임과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주민조례발의로 만들어지는 성남시의료원의 역사적인 2020년 3월 개원을 준비하기 위한 시범진료 시작을 환영한다"며 "모의 진료와 시범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 분야는 체계적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 듯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시민행동은 "공공의료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공공의료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계획 준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하며 성남시의료원의 시민참여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행동은 "‘지방의료원법’에 따라 주민대표이사 1명 이상을 반드시 선임해야 함에도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은 주민대표이사 선임을 치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주민대표이사를 조속히 선임해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시민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시민행동이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 개시 환영 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이 12월 16일(월)부터 총 11개 진료과를 시작으로 외래 시범진료에 들어간다. 성남시의료원의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 개시를 환영하며, 2020년 3월 개원에 앞서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주민대표이사 선임과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2019년 12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