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2019 보건의료기사의 바람'
상태바
'불어라! 2019 보건의료기사의 바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11.19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사총연합회 정책 비전 선포식... "각 단체별 단독법 제정 등 의료기사 전문화 위해 노력"
'보건의료기사의 날' 오프닝 공연
'2019 보건의료기사의 날' 정잭선포식이 지난 15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됐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을이 3대 정책 과제 등 8개 단체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양근 회장
이날 선포식에는 8개 단체 1,500여 명의 의료기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 모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8개 단체 수상자들과 국회 보건복지위 김세연 위원장(가운데)
이날 선포식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8개 단체 회장들이 정책현안을 담은 패널을 들고 있다.
8개 단체 회장들이 정책 패널이 달린 바람개비를 돌려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가수 장윤정
'2019 보건의료기사의 날' 정잭선포식이 지난 15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이하 치기협)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등 8개 의료기사단체로 구성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회장 김양근 이하 총연합회)가 지난 15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정책 선포식을 갖고 45만 전국보건의료기사들의 조직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2019년 보건의료기사의 날을 맞아 '불어라! 보건의료기사의 바람'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는 총연합회 김양근 회장을 비롯한 8개 단체 회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보건복지위) 김세연 위원장, 정춘숙‧김광수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 위원장, 서울시 최동민 정무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재진 부의장 등이 1,500여 명의 8개 단체 의료기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총연합회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선진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직업윤리'를 실천하겠다"면서 ▲선진화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제도 도입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기사 업무 과학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기사 관련 제도 개편 등의 3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을이 3대 정책 과제 등 8개 단체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첫번째 과제인 '선진화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제도 도입'을 위해 총연합회는 우선 "현재 8개 의료기사 단체들이 고유한 업무를 가지고 있음에도 하나의 법률로 묶어 놓아 각 단체 의료기사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물리치료사법 등 각 단체별 단독법 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사들이 수가책정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소외돼 있다"면서 총연합회 차원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기사 교육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처럼 나머지 7개단체의 교육과정 평가원 설립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법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과제인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기사 업무 과학화'를 위해서는 ▲감염관리실에 '감염 전문 임상병리사' 배치 법제화 ▲정확한 방사선 업무를 위한 '전문방사선사' 제도 도입 ▲치과기공사의 기공행위 보험수가 인정을 위한 법제도 개편 ▲병원급 의료기관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배치 의무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과제인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치과진료영역에서 치과위생사의 업무의 현실화 및 법제화 ▲장애인과 노인의 재활을 위한 '방문물리치료' 제도 도입 ▲정신장애인 재활을 위한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제도 도입 ▲국민 시력 건강 확보를 위한 '시력보정용 안경'에 대한 국가지원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양근 회장

한편 이날 기념사에서 총연합회 김양근 회장은 "최근 삶의 질 향상으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지만 현재 8개 단체 의료기사들은 업무적인 제약과 법적 토대 마련이 미흡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더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는 의료기사 직종의 추세에 맞추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며 45만 의료기사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위 김세연 위원장은 "지난 1975년 의료기사법이 제정되고 45년이 흘렀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의료기기 등 급격한 기술의 발달에 따른 보건의료산업의 변화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해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의료기사 여러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선포식은 문소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 정책선포의 장과 2부 정책공유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축하공연과 우수보건의료기사 포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보건의료기사의 날' 오프닝 공연
행사장 모습
이날 선포식에는 8개 단체 1,500여 명의 의료기사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8개 단체 수상자들과 국회 보건복지위 김세연 위원장(가운데)
8개 단체 회장들이 정책현안을 담은 패널을 들고 있다.
8개 단체 회장들이 정책 패널이 달린 바람개비를 돌려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가수 장윤정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