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분야 통합‧관리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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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분야 통합‧관리 책임진다”
  • 문혁 기자
  • 승인 2019.08.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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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장애인구강 ‘컨트롤타워’ 역할 강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이 지난 23일 서울대치과병원 융복합치의료동 1층에서 진행됐다.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의 중심으로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지난 23일 개소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구강진료 전달체계(안)

작년 3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개소한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장애인 구강건강 통계 생성 등 장애인 구강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권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표준 진료지침 마련 ▲장애인 구강진료 전문인력 교육 추진 ▲권역센터로부터 의뢰‧이송되는 고난이도 희귀난치 치과진료 등을 담당한다.

중앙센터는 지난 6월 17일에 준공한 융복합치의료동 1~4층에 자리를 잡고 지난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으며, 중증장애인의 안전하고도 빠른 치료를 위한 시설을 완비했다. 

중증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마취전용 유니트체어 6대를 포함해 총 30대의 유니트 체어와 10개의 마취회복실 병상 등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췄으며,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장애인 전용 승하차구역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전동휠체어 충전기 ▲장애인가족실 ▲전용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참고로 그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권역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장애인 구강진료의 접근성 향상 및 구강진료 불평등 완화를 위해 9개소가 운영됐으며, 이번 중앙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권역센터를 포함, 총 10개 소로 확대됐다.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확립할 것"

이날 서울대치과병원의 주최로 열린 중앙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치관을 비롯한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금기연 센터장 등 치과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강립 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에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그간 장애인 구강진료는 장애인구강분야 치과계 종사자들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255만여 명의 장애인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시의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의 컨트롤 타워로서 막중한 임무를 책임지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치협도 장애인주치의제와 이동치과진료소 등 장애인구강건강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영 원장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의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은 기념사에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 구강보건의 통합‧관리의 기능을 할 것”이라며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턱을 낮추고 구강건강 수준은 더욱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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