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 수 있는 ‘마을’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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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 수 있는 ‘마을’을 지향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8.1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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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나가사키 카미토마치병원과 토마치후쿠시무라·아오바엔 요양시설 방문
토마치후쿠시무라, 아오바엔 요양시설 전경
토마치후쿠시무라 그룹 홈 내 개인실
소규모 다기능 홈에서 만난 입소 어르신들과
한국 보건의료인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어로된 플란카드를 직접 만들어 붙여놓았다.
쇼트스테이
요양시설 견학 전 설명을 듣고 있다.
카미토마치 병원 앞에서
카미토마치 병원 내 약제실
카미토마치병원 재활치료실
카미토마치병원 입원실
카미토마치병원 정형외과 병동
카미토마치병원 데이케어 센터
(왼쪽 첫번째) 카미토마치병원 미야케 히로코 병원장, (오른쪽 두번째) 재활의학과 히라노 도모히사 과장
카미토마치병원 접수처 앞
카미토마치 병원 앞에서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회장 후지스에 마모루 이하 민의련)의 초청을 받은 한국 보건의료인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2019 원수폭금시세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일정 중 지난 10일 대표단은 민의련 소속 카미토마치병원(병원장 미야케 히로코)과 사회의료법인 토마치후쿠시무라, 사회복지법인 아오바엔에서 운영하는 요양시설을 방문했다.

먼저 카미토마치 병원은 140병상 규모로 가정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3개과로 운영되고 있다. 입원실은 4인실, 1인실, 2인실 등 다양하지만, 카미토마치 병원에서는 보통의 일본 병원에서 환자 지불능력에 따라 받는 ‘차액병실료’를 받지 않는다. 이유인 즉, 환자의 병세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실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령 노인환자이기 때문에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재활치료실이 설치돼 있으며 물리치료사만 30명, 작업·언어치료사까지 모두 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미토마치병원 접수처 앞
(왼쪽 첫번째) 카미토마치병원 미야케 히로코 병원장, (오른쪽 두번째) 재활의학과 히라노 도모히사 과장
카미토마치병원 데이케어 센터
카미토마치병원 정형외과 병동
카미토마치병원 입원실
카미토마치병원 재활치료실
카미토마치 병원 내 약제실

이어 토마치후쿠시무라와 아오바엔 요양시설은 2007년 개소했으며, ‘지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자기 자신으로 지낼 수 있는 집’을 모토로 한 다세대공생형복합시설이다. 토마치후쿠시무라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개호)의 적용을 받는 노인과 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토마치후쿠시무라는 치매가 있는 노인도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 홈’, 데이케어 서비스나 단기 입소가 가능한 ‘쇼트스테이’, 그룹 홈 보다 약간 고급형인 ‘유료노인홈’과 ‘소규모다기능 홈’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은 보통 ‘자기 방’처럼 꾸며져 있고, 식사는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유료노인홈’에는 개호 서비스를 받는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쇼트스테이’는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와서 쉴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참고로 한국 장기요양보험에 해당하는 일본의 ‘개호’의 경우, 총 7개 등급으로 나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증도가 낮은 요지원 1,2등급부터, 개호 1~5등급으로 나뉘어지며 개호인증카드가 있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호 1~5등급은 16개로 세분화된 질환 여부에 따라 판단된다. 모든 건강보험가입자가 장기요양보험료를 내야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40세부터 개호보험료를 납부하며, 혜택도 40세부터 받을 수 있다.

토마쵸 사무국장은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놓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설의 기능은 거의 같다. 차이점은 개호등급에 따른 자비부담금과 직원 배치 기준, 입소자 개인의 선호에 따른 것 정도”라며 “등급을 받지 못했으나 그에 준하는 증세, 질환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물리적 시설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근엔 치과방문진료와 약사 재택방문지도에도 크게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오바엔은 데이케어서비스 시설과 ‘노인과 아이 모두 행복한 마을’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보육원과 초등학생 방과 후 교실, 문화공간을 함께 운영 중이다.

토마치후쿠시무라, 아오바엔 요양시설 전경
요양시설 견학 전 설명을 듣고 있다.
쇼트스테이
토마치후쿠시무라 그룹 홈 내 개인실
소규모 다기능 홈에서 만난 입소 어르신들과
한국 보건의료인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어로된 플란카드를 직접 만들어 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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