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10대 갑질문화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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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10대 갑질문화 근절하라”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7.1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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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가이드라인 마련‧협의체 구성 등 조치 촉구
보건의료노조가 병원내 갑질 근절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심병원이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지난 16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국가인권위 앞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내 10대 갑질문화 근절’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내 10대 갑질’로 ▲임금갑질 ▲휴가갑질 ▲노동갑질 ▲모성갑질 ▲성희롱갑질 ▲폭력갑질 ▲지시갑질 ▲비품갑질 ▲정치갑질 ▲의료갑질 등을 들면서 이러한 10대 갑질문화를 척결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10대 갑질문화를 근절하지 않고서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노동존중사회와 좋은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하다”며 갑질문화 근절을 위해 ▲병원내 인권상황 실태조사 ▲인권침해 구제대책 마련 ▲병원내 인권보장을 위한 인권지침과 가이드라인 마련 ▲병원내 10대 갑질문화 근절과 인권 보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내 10대 갑질문화 척결을 위한 관계부처장관 합동회의 개최 ▲병원내 10대 갑질문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면조사와 특별근로감독 실시 ▲보건의료인력 전담기구 설치와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환자와 국민에 피해를 입히는 의료갑질 시정 및 책임자 처벌 ▲병원을 여성인권의 모범사업장으로 만들기 ▲ 을지재단의 갑질횡포 근절과 특별근로감독 실시‧조속한 파업해결 등 대정부요구를 발표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실에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병원내 10대 갑질사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국회 증언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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