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위치서 국민 건강권 위해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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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위치서 국민 건강권 위해 함께 간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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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좋은 정치인 만드는 건 결국 좋은 사람들”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해,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가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나의 ‘초심’이다.

4전5기, 도전의 아이콘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 국회에 입성한지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그는 25년간 인천 검단에서의 치과의사 생활을 내려놓고, 5번의 도전 끝에 그렇게 바라마지않던 20대 국회에 입성해 정치인으로서의 뜻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당선 후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문화체육부 블랙리스트 파문,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촛불혁명과 정권 교체까지 다사다난한 첫 임기를 지내고 있다.

본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가 열리던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신동근 의원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었다.

신동근 의원

사회의 격동 속에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힘든 점을 묻자 신동근 의원은 “오랜 시간 동안 국가를 위해, 우리 검단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노력했고 그 뜻을 이뤘다”며 “바랐던 일이기 때문에 국회는 물론 지역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아무래도 초선이다 보니 적응하는 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인천시정무부시장 등으로 정치와 무관하게 살지 않았기에 힘든 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 때문에 거의 잠을 못자는 게 가장 힘든 점이라면 힘든 점이다”라고 웃어보였다.

“날 키워준 검단 위해 내가 나설 차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서구’를 캐치프레이즈로 공약을 내걸고 지역 의정활동을 펼쳐온 데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의원은 3가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수행해 나가겠단 각오를 밝혔다.

그 3가지는 ▲검단 신도시 개발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 복지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 ▲매립지 처리 문제 등 환경여건 개선 등이다.

그는 “우리 지역에 젊은 부부나, 학생,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교육여건 개선 욕구가 크다”며 “그와 관련해 학교 환경 개선까지 염두해 관내 각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관내 강당이 없는 학교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내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문화 여건을 개선하고, 쓰레기 매립지 처리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주변 환경을 개선해 지역주민의 희생을 줄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대체 매립지‧검단 녹지벨트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촛불혁명’의 명제 따라 문재인 케어 성공시킬 것“

또 신 의원은 비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속해있지만, 치과의사 출신이자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의 연대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겠단 생각이다.

발표 직후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료계 전체에 논란거리를 던진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의료인 출신으로서 문제 상황에 공감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키도 했다.

신 의원은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이 문재인케어의 큰 방향성으로, 아픈데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부 야당에서는 ‘퍼주기식’ 정책이라며 공격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책 방향엔 동의하지만, 집행방향에 있어 예산문제가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며 “건강보험 누적 흑자 21조 중 10조를 예산으로 쓰고, 통상적 부분에서 보험료를 올려 정책을 수행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잘 관리돼야함은 물론 미지급한 국고보조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저수가’에 대해서도 신 의원은 “이번 정책이 의료종사자들에게는 규제로 작용하는 점이 없지 않다”면서도 “원칙보다는 사회적 합의와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낮은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수가 문제에 대해 짚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봤다.

특히 신 의원은 “모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우선 복지의 양을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게 지금으로썬 필요하다”면서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명한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경제 성장 패러다임이 대기업과 수출 지원을 위한 규제완화와 감세였다면, 저성장‧양극화 시대에는 국민 개인 소득을 증대시키는 ‘소득중심의 성장’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보건복지 부분이 증진돼야 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정치인 만드는 것? 결국 사람

이런 맥락에서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에도 힘을 보탤 것을 강조키도 했다. 그는 “건치, 치협은 물론 치과계의 염원인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에 대해서도 보건의료인으로서 계속적으로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의원으로서 국민구강건강 증진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건치 및 치과계의 활동과 뜻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정치적 포부와 소신에 대해 그는 “좋은 정치인을 만드는 것은, 뜻을 같이 하는 좋은 지지자들이다. 그 속에서 좋은 정치인이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잘못하는 일에는 따끔한 회초리를, 잘 하는 일에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며 치과계와 떨어져 정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가 가는 목표는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지금까지 지역주민들과 치과계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십시일반,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덕분에 여러 활동을 펼쳐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많은 이들의 후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신동근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후원계좌는 농협 355-0042-8424-23(국회의원신동근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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