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단주의농양 진단 이주노동자에 수술 시행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 이하 치과대병원)은 중증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주 노동자 치료에 나섰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동팀르 이주 노동자인 루빌라이 씨로, 올 4월에 입국해 어업회사에서 일하다 '구강으로 연결된 동이 있는 근단주의농양'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삐아도 신부, 광주이주민센터, 조선대학교병원 장경식 교수, 카톨릭회, 백악봉사대 치과대병원 의료관광지원센터가 뜻을 합해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치과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문성용 교수는 "이번 수술은 치근단주위에 낭종을 제거하고 치조골 결손부위에 골이식을 동반한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면서 "일주일 정도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과를 밝혔다.
김수관 병원장은 "이주 노동자 100만 시대임에도 의사소통의 어려움 치료비의 부담 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 이렇게라도 도움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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