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의 1호’ 함석태 선생 흉상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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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의 1호’ 함석태 선생 흉상제막식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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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과 서치 공동주관으로 제막식 진행…함각 씨 등 함석태 선생 가족 참가해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함각 씨 가족
▲함석태 선생 흉상 제막식
▲흉상 제막식 참가자 일동
▲흉상 제막식 참가자 일동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이하 서치)가 주관한 ‘함석태 선생 개원 100주년 흉상 제막식’이 지난 6일 치과의사회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제막식은 치협과 서치 함석태 개원 기념사업 추진 소위원회가 공동 추진한 ‘함석태 선생 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

참고로 함석태 선생은 우리나라 치과의사 제1호로, 서치의 전신인 한성치과의사회 초대회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함 선생은 문화재 수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권태호 회장을 비롯해 협회사편찬위원회 변영남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학회 박준봉 회장 등 치과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함석태 선생의 손자인 함각 씨와 그의 가족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최남섭 협회장은 “함석태 선생은 치과의사라는 전문 직업조차 생소했던 여건 속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면서 “치의학에 대한 열정으로 최초의 치과의사로서 당당함을 보여줬던 그의 기백은 우리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협회장은 “함 선생의 고귀한 뜻은 100여 년이 흐른 지금, 3만여 후배들의 마음에 생생이 남아있다”면서 “선생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했던 치과의사로서의 본분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돌아 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태호 회장은 “함석태 선생은 국민의 구강위생을 염려하는 등 계몽활동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구강검사와 치아위생에 대한 계몽운동에 동참하며, 일본인과 비교되는 한국인의 구강위생을 걱정하는 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치과의사학회 박준봉 회장이 함각 씨에게 함석태 선생 관련 논문이 담긴 학회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함석태 선생 흉상 제막식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함각 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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