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수술과 성형재건술 노하우 공유
상태바
구강암 수술과 성형재건술 노하우 공유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1.2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데바 실습 통해 실전력 업그레이드…치과진료 영역 확대와 더불어 관련 세미나 계획도
▲2017 카데바 워크숍 참가자 일동

구강암의 수술과 성형재건 및 기능회복을 위한 재건술을 배울 수 있는 카데바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 이하 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오희균 이하 악성재건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구강암연구소(소장 김욱규)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학연구소가 주관한 ‘2016 Cadaver Workshop'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가톨릭대 의대 응용해부학연구소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구강암 수술 및 성형재건과 관련된 이론 강연은 물론 직접 해부 실습을 통해 감각을 익힐 수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과학회 이종호 회장을 비롯해 악성재건학회 오희균 회장, 구강암연구소 김욱규 소장 등 임원진은 워크숍 둘째날인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워크숍 전반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2017 카데바 워크숍 기자간담회

악성재건학회 오희균 회장은 “악안면 수술을 위해서는 사실 악안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연결된 전신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강연과 실습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고, 카데바 1구당 6명의 실습생과 2명의 지도의가 붙어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강암연구소 김욱규 소장은 “올해로 30회째 카데바 연수회를 진행해 왔다”면서 “이전 연수회는 현미경 재건수술에 포커스를 두고 교육을 시켰다면, 이제는 기능회복 뿐 아니라 심미기능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학회들의 노력으로 기존 50%에 그치던 생존율이 현재 70~80%까지 높아지는 등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탄탄한 강사진을 갖췄고, 공직에 있는 교수들이 열심히 전수하고 또 젊은 세대들이 배우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 워크숍 자체 영역을 좀 더 넓혀 보편화시키는 데 더욱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구강암을 가장 많이 발견하는 게 바로 우리 치과의사”라면서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 역시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과학회와 악성재건학회 22명은 오는 5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구강악안면학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이종호 회장을 비롯한 3명의 교수는 한 테마 섹션을 할애 받아 캐드캠을 이용한 턱 재건에 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 지난해 보톡스와 레이저시술이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가운데, 두 학회는 관련 세미나와 핸즈온 콘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 카데바 워크숍 이론 강연장 전경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