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첫 직선제 선거 내년 3월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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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첫 직선제 선거 내년 3월 치른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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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이사회서 선거관리규정 확정 방침…공청회 무산 등에 불만 여론 예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치협 30대 협회장선거가 내년 3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20일(화) 오후 7시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 상정된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에 대해 검토하고, 치협의 선거시기에 따라 각 지부, 구‧분회의 총회 일정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치협 회장단 선거일을 회장임기가 만료되는 해의 3월 중에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단 선거시기에 대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고 나머지 규정 개정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차기 이사회까지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첫 직선제라는 중대한 사안의 세부규정을 결정하면서, 회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모 지역치과의사회 관계자는 “규정을 만들면서 형식적인 공청회 한 번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가장 민주적 선거를 치르기 위한 노력이 직선제인데, 진행과정을 온전히 이사회 결정사항에 따른다는 것은 직선제 시행의 취지와도 상반된다”고 말했다.

총회 통과 이전부터 직선제준비위원회를 맡아온 선거관리규정개정위원회 박태근 위원장은 “많은 이들이 직선제에 관한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싶지만, 촉박한 일정상 집행부가 공청회 계획을 철회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료영역 특위 구성 완료…위원장에 이강운

한편, 치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면허 제1호인 함석태 선생의 업적과 의미를 길이 남기고자 흉상을 제작키로 결정했으며, 이강운 법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치과 진료영역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치협은 ▲대한치주과학회 만성비감염성질환 컨퍼런스 명칭 후원 승인 추인 ▲프락셀레이저 대법원 소송 응대 결과 ▲2016 스마일Run 페스티벌 결과 등에 대한 보고사항을 공유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달 초 폴란드에서 열린 2016 FD에 참석해 대한민국 치과계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FDI 총회 참석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 협회장은 “FDI 기간 중에 보건복지부에서 전문의제에 관해 입법예고를 했는데, 시행규칙에 들어갈 내용들은 그동안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며 “국민들이 보는 시각에서 우리가 지탄받아서도 안되지만 회원들에게 줄 수 있는 편의는 집행부가 노력에 달린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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